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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삼촌 만들어먹기 

from Dish 2008/05/16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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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mepay님의 도참 프로젝트에서 며칠전, 상품페이지용 포스팅 조건의 고기분양이 있었다. 옥토씨 냉큼 참가해서 보란듯이 당첨ㅎㅎ 부위는 등심을 선택했다.
하지만 무슨 요리를 해야 하나 적잖이 고민을 했는데...
삼겹살은 그다지 요리할것도 없는데다 여기서도 이미 한번 했고, 바베큐 폭찹으로 또 우리자니 날로 먹는것 같고...
다양한 요리를 기대한다는 mepay님의 발언에 억눌려, 럭셔리보다는 평범한 재료를 사용하여 가족들의 저녁 반찬으로 먹을만한 요리를 하는 쪽으로 정했다. 그래서 나온 요리가 위 사진의 요리다.

이 요리의 이름은 돈숙부, 즉 돼지삼촌이다.
처음에는 '등심잡채'로 지을려다가 당면이 없는 잡채는 좀 와닿질 않는바람에 패쓰.
주재료가 돼지, 숙주, 부추이기 때문에 앞글자를 따서 돈숙부로 결정.
그럼 조리법 소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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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에 앞서 간략한 박스인증 시간. 주문한 등심과 보너스인 삼겹살, 고추, 상추, 아이스팩이 보인다.
이번엔 무료분양이었는데도 서비스가ㄷㄷㄷ   (mepay님, 이렇게 다 퍼주다 집안 거덜나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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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들

준비물 : 돼지고기 등심, 숙주, 부추, 고추, 생강, 계란, 전분, 식용유, 술, 후추, 조림간장, 굴소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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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계와 살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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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게 채를 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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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 모양으로 짤라준다

등심에서 비계(+껍데기)부분과 살코기 부분을 떼어낸다.
껍데기로는 나중에 '돼지비계전'을 만들 예정이다.
일단은 돼지 살코기를 얇고 길게 잘라준다.
나중에 볶으면 길이가 짧아지는 대신 약간 통통해지므로 적당한 두께로 맞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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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에 물을 부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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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 약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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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부추는 4㎝ 정도의 길이로 먹기좋게 썰어서 짱박아두고 고추도 채썰어서 물에 담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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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 다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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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 + 물 = 생강즙

생강은 잘게 다져서 물을 약간 부어 즙을 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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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즙, 후추, 술, 조림간장

앞서 잘라놓은 등심에 생강즙, 후추, 술(여기서는 청주를 사용함), 조림간장을 넣는다.
싱거우면 나중에 볶으면서 굴소스로 맞춰줄 수 있기때문에 간장을 너무 많이넣지 말것. 여기서는 4숟가락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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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 + 계란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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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물럭 거린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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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체~~

준비해둔 전분에서 물만 따라내고 계란 1개분의 흰자를 넣고 조물락거리며 뒤섞어준다.
그리고 준비된 등심과 합체한다. 이때 묽은것 같으면 녹말가루를 첨가해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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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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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주 볶는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치고 숙주를 먼저 볶기 시작한다. 약 3분정도 볶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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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추,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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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굴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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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분

부추와 고추, 굴소스를 넣고 알맞게 익을때까지 볶아준다.
볶으면서 물이 많이 나올 수 있는데 이럴때는 전분을 조금 넣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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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볶아졌다. 여기에 고기만 넣으면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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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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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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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볶는다

다시 프라이팬에 기름을 치고 고기를 튀겨준다.
이때 고기들이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뗘줘야 한다.
그림을 보면 알겠지만 처음과 나중의 프라이팬이 다르다. 고기들 붙지말라고 뗘주면서 흔들다가 고기들이 이탈하는 사태가 발생하는 바람에 긴급 교체한 것이다.
처음부터 깊이가 깊은것을 사용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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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이다. 고기와 야채를 함께 집어 입안에 쏙 넣고 삼키면 눈물난다ㅠㅠ
짭쪼롬하고 부드러운 고기에 숙주와 부추의 상큼함과 더불어 입안가득 씹히는 청량하고 따뜻한 느낌!!!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열라 섹시한 맛!!! 아~ 낙원이 여기로세~

mepay님, 이번에도 역시 잘먹었습니다. 고기 예술입니다. 뭘해도 맛있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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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uenlive 2008/05/16 21:4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역시 요리의 달인 okto님의 솜씨는 대단합니다!!!
    여친님께 이 스킬을 적절히 사용하면 다음단계로 진행은 한 솔로 하이퍼스페이스 진입하듯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Sleepy 2008/05/16 23:09  address  modify / delete

      으헤헤, 감사합니다.
      Blue'nLive님도 한번 만들어보세요. 츄바카 비행기 용접하는것 만큼이나 간단하면서도 상당히 맛있습니다^^

  2. 호박 2008/05/18 02:3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 이건뭐.. 거의 고급중식당에서 나올법한 요리코스잖아요~??
    호박두 미페이님께 하사받은 괴기가 있눈뎅.. 낼 드뎌 시식하는뎅.. 비.비교되서
    포스팅 할수있겠슴까 이거? ㅡ,,ㅡ 후잉!
    정말 대단해보이는 요리작품입니다요~ 맛도 그래보임^^;

    하지만.. 새벽2시반.. 이런시간엔 절대 보면 안되는 포스팅이였음.. 대략난감이라능(꼬르륵~)
    ㅠㅠ

    • Sleepy 2008/05/18 17:01  address  modify / delete

      방금 호박님의 고구마카레 동영상 보고는 입에서 침을 주체할 수 없어 하늘로 뿜었더니 비가 내리네요. 그래서 지금 전국적으로 비가 오고 있어요. 다 호박님때문입니다;;
      제꺼는 고기가 사진빨을 잘받아서 그렇지 그리 거창한 요리는 아니에요;; 요약하면 고기 튀겨서 볶은 야채와 같이 먹는것인데요 뭐...^^ (역시 토마토 데코레이션이 한몫을 한게지요..)
      호박님도 고기 분양받으셨군요^^ 귀여운 카툰이 벌써부터 기대되고 있습니다. 핫띵!

    • 호박 2008/05/19 12:51  address  modify / delete

      전국적으로 내리는 비가 호박때문이라니.. 호박에겐 비를 뿌리시는 전능하심이 있다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박은 미페이님께 공수한 갈비로 우유갈비구이 만들어 먹었쎄여^^

      멋지고 잼나는 5월네째주 보내세요~ 옥토님^^

    • Sleepy 2008/05/19 17:38  address  modify / delete

      저도 우유하고 갈비 엄청 좋아하는데 그걸로 갈비구이를 만드셨군요. 갈비의 달콤짭짤함과 우유의 부드러움, 거기에 햄양파호박당근감자까지 곁들여 먹는 상상만해도 군침이 솟아나와 꿀꺽꿀꺽 삼키다보니 오줌이 마려울 지경입니다;; (호박님 밉습니다)

  3. 도아 2008/05/18 08:1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사진부터 저랑은 다르군요. 저는 만들어 놓은 것만 찍습니다. ㅋㅋㅋ

    • Sleepy 2008/05/18 10:42  address  modify / delete

      '콩나물 돼지국밥 글'을 보니, 글로 다 되는걸 뭐하러 사진찍었나 싶을정도네요(털썩)
      저는 글이 안되니 사진으로 조진게죠(그런거죠!)
      몇번 하다보니 익숙해져서 요즘은 중간중간에 찍으면서 해도 요리에 큰 지장은 없더군요. 예전에는 가까이 찍다가 렌즈에 국물 튀고 그랬는데ㅋㅋ

  4. 이정일 2008/05/20 22:0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렇게 사진과 글을 적절하고 먹음직스럽게 올려놓아서 제가 글올리기가 너무 쑥쓰러워지는데요.
    밥먹고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Sleepy 2008/05/21 14:38  address  modify / delete

      저야말로 방금 정일님 갈비구이랑 새우젓 삼겹살 보고났더니 방금 밥먹었는데도 위장이 난리를 치네요;; (이 배를 어쩔거냐구요~~ㅠㅜ)

  5. 사춘기 소년 2008/05/21 00:2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ㅋㅋㅋㅋ 정말요. 이렇게 예쁜 포스트 보면 저는 날로 먹은 것 같습니다;;;;;;;

    • Sleepy 2008/05/21 14:45  address  modify / delete

      ^^ 칭찬 감사합니다. (아놔 이 뿌듯함이란!!!)
      사춘기 소년님, 이런 벽지 블로그까지 찾아주시다니 영광입니다. 사춘기 소년님의 포스트야말로 어렸을적 어머니가 해주시던 요리를 떠오르게 하는 따듯함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6. 가슴뛰는삶 2008/05/22 01:0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등심으로 할 수 있는 또다른 요리를 보고 달려 왔습니다.
    이거 정말상큼하고 아삭하고 좋을 것 같아요.
    레시피 참고 했다가 담에 만들어 먹어야 겠어요.
    트랙백 걸고 갑니다.
    사진 예술입니다.

    • Sleepy 2008/05/22 17:33  address  modify / delete

      부추와 숙주가 씹히는 느낌이 정말 아삭거리고 상쾌합니다. 꼭한번 드셔보세요^^
      트랙백 걸어주신 지중해식 돼지고기 양배추롤 요리는 정말 참신한거 같아요. 집에서 해먹는 롤이라... 저도 한번 도전해 볼랍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가슴뛰는 삶님^^

  7. 회색코끼리 2008/05/27 00:5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제가 다니는 블로그는 언제나 mepay 님의 돼지고기 글로 가득하군요. =_=
    이번글은 공격력 200% 이상의 염장글이군요... OTZ
    저도 어서 빨리 태국음식으로 반격을 해야겠군요. +ㅁ+
    숙주의 씹히는 맛...!!! 캬~~ 그 아삭함~ 태국음식으로도 느껴봤지만 옥토님 돼지고기를 보니... OTZ

    • Sleepy 2008/05/27 14:05  address  modify / delete

      흐흐.. 이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트랙백 타고 다니시다보면 그 염장 데미지가 더욱 강력해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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