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 무슨 공덕을 쌓았는지 옥토씨는 며칠 전, <팬도럼(Pandorum)> 시사회에 덜컥 당첨되어 나름 만족스럽게 관람한 바 있다. (단평은 여기에...) 개인적으로 <팬도럼>에서 페이튼 역으로 나오는 데니스 퀘이드를 좋아하는데, 단지 이렇게 생긴 사람이 좋을 뿐이지 배우에 대해서는 쥐뿔도 모른다. 올여름까지만 해도 <이너 스페이스>의 주인공이 찰리 쉰이었다고 수십년을 믿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데니스 퀘이드였다. 그리고 군대에서 상당히 인상 깊게 봤던 <Savior>라는 작품의 주인공도 데니스 퀘이드였다. 오타가 아니라 군대 맞다. 정말로 이등병 때 버스타고 어딘지 모르는 큰 부대로 가서 봤다. '군대서 영화도 보여주고 많이 좋아졌네' 생각했었는데 그게 벌써 10년 전이라고 생각하니 묘하다. 오늘은 추억이라는 이름의 열차를 타고 1998년작, <Savior>라는 꿈나라로 조용한 여행을 떠나보기로 한다. 모두들 안전벨트 매고 탑승 무슨 생각 하시는지 안다, 그저 조용하게 떠나보자...^^;
리뷰 아니고 전체 줄거리 소개글임;;

줄거리..
이 포스트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바로 베라의 자장가이다. 어느 국가인지 확실하진 않지만(체코였을 듯)유고슬라비아 민요를 편곡했다고 하는데, 영화를 본 사람의 입장에서는 남다른 여운을 주는 노래라 할 수 있겠다.군바리 시절에 본 군바리 영화였지만, 다른 이념을 가진 집단간의 갈등이 가져올 수 있는 극단적 결과의 한 예를, 영화를 통해 간접체험하고 아울러 평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는 아니고, 이등병 시절이라 무지 피곤했던 관계로 1분이라도 더 눈을 붙이기만을 바랬을 뿐이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런 영화였던 듯-_- 암튼 데니스 퀘이드 나오니까 무조건 괜찮은 영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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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군대에서 영화를 한번인가 봤는데, 영화 제목이나 내용, 여배우 아무 기억이 안나네. 도대체 거기서 뭘했을까 미스테리. DBG 잤나?
아고, 영화보고 싶다~~
자네 부대에서도 영화를 보여줬군. 아마 잤을 것 같다. 그 시절엔 대개 피곤하니까ㅋ 영화 보는 것도 기분 전환에 도움되겠네. 딱 한편만 보겠다면 에일리언 어떤가?!
(근데 어떻게하면 제목, 줄거리, 배우 모두 기억이 안날 수 있는거지?? 보긴 본거냐!)
피터 안토니제닉 감독이 살아남기위해 세르비아를 탈출해서 미국으로 망명한 이후 만든 첫 영화입니다.
영화는 괜찮긴 한데 좀 일방적인 면이 있기도 합니다. 물론 감독이 겪은 일을 생각하면 그 일방적인 면이 이해가 됩니다만...
감독이 직접 보고 겪은 내용이었군요. 생각없는 군바리 시절이었음에도 몰입이 잘 되었던 반면, 상당히 개인적이라는 생각 또한 들었습니다. 사실 민병대들에 의한 민간인 학살은 일방적이 아닌 무차별 적으로 일어남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이게 영화상으로 잘 파악하기가 힘들더군요. 전 딴거보다도, 단순히 편협한 민족주의의 희생자에 불과했던 베라가 아기로 변화를 겪으면서 결국 엄마로서 죽을 수 있었다는 점이 숭고하면서 감동적이었습니다.
이 음악 제목을 알고 싶은데 모르시나요?
배경에 흐르는 곡의 제목은 'lullaby'입니다. david robbins로 검색하시면 나올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