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크
 * 뉴스데스크 보기
A : 이전 페이지
S : 다음 페이지
J, K : 화면 아래/위로 스크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긴즈에서 얼사장을 맡았던 룻거 하우어가 The Dark Knight에 출연하지 못해 좌절한 모습... (블레이드 러너 中)



대화중 몰래 사라지는 능력을 제외하면 어떤 초능력도 등장하지 않는 이 슈퍼히어로 영화는, 볼때마다 재밌는 구석을 발견하게 되는 기특한 영화다. 지금까지 극장에서만 네 번을 감상했지만 매번 "이게 이거였구나"를 계속 중얼거리게 되는 피곤한 영화이기도 하다. 암튼 근래 보기드문 충격을 안겨준 영화인데 올해가 가기 전에 리뷰는 아니더라도 감상문 하나정도는 남기는게 예의인것 같아 키보드를 잡아 보지만... 이 영화는 왠만한 영화 두세편에 들어갈 만큼 많은 내용을 매우 치밀하게 엮어놔서 급난감해지고있다ㅠㅠ 걍 개인적으로 흥미있었던 장면들을 떠올리며 혼자 중얼거려 봄. 사견이라 헛소리가 많음. 물 반 스포일링 반



[변화의 현장]
이 영화에는 가벼워 보이면서도 전체적인 스토리와 맞물리는 의미심장한 장면들이 많다. 전작인 배트맨 비긴즈와 비교되는 부분도 간혹 등장하기 때문에 해당 장면을 떠올린다면 영화 파악에 좋을 것 같다. 만찬씬도 그 중 하나.

전작에서 호텔 종업원에게조차 꾸사리 먹었던 웨인이 다크나이트에서는 주인행세를 톡톡히 한다는건 사소하지만 재밌는 부분이다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Batman Begins, 2005

사용자 삽입 이미지

The Dark Knight, 2008


처음엔 만찬씬이 하비덴트에게 후원회를 열어줄 목적으로 끼워둔 장면이라 생각해서인지 그냥 가볍게 지나친 곳이었다. 그런데 보다 보니 아주 중요한 장면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개인적으로 이같은 만찬자리에서 이루어지는 대화의 양상이 흥미로웠는데, 배트맨에게 상을 줘야한다던 아줌마와 거기에 시큰둥하던 얼사장 대신, 배트맨이 영웅시되는게 불만이라는 발레리나와 배트맨을 지지하는 지방검사가 나온다. 이 대화로 시민들의 의식을 대변하려는 것 같은데 법을 어겨가며까지 악을 응징하는 배트맨을 시민들이 점차 싫어하게 되었다는 정보를 주는 부분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Batman Begins, 2005   →   The Dark Knight, 2008

사용자 삽입 이미지

Batman Begins, 2005   →   The Dark Knight, 2008


여기에 또 중요한 대사가 더해지며 배트맨의 심리를 설명해준다.

"You either die a hero, or live long enough to see yourself become the villain."
(영웅으로 죽던지, 아니면 살면서 자신이 악당이 되는 것을 보게 된다)

이 대사의 의미는 '영웅일 때 죽지 않으면 (자의든 타의든) 점점 악당으로 변화될 수 있다', 즉 영웅이 되는것보다 지속적으로 영웅의 면모를 유지하고 인정받는 것이 더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다.
여기에 "배트맨이 누구든 언제까지고 이 일을 계속할 생각은 없을것이기 때문에 후계자를 찾을것이다"라는 대사가 이어진다. 배트맨은 이미 영웅으로 환영받는 시기를 지나 고담의 악당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덴트가 확인시켜 준 셈이고 더불어 자신이 그 후계자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마다하지 않는다. 사람들의 의식 변화와 덴트의 관점을 통해 웨인 또한 망토를 벗을 수 있다는 구체적인 희망을 갖게되는 장면이었다. 웨인에게는 배트맨이라는 가면이 부담스러웠고 그 탈출구로 덴트라는 희망을 본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커, 초대박 캐릭터]
정말이지 이런 엄청난 캐릭터를 만들어낸 원작자와 감독과 배우에게 큰절이라도 올리고 싶다...
이 정신병자는 항상 배트맨, 덴트, 고든으로 대변되는 '우리편'의 머리 꼭대기에서 놀고 있으며 순수하게 즐긴다. 어지럽히기 좋아하는 아이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헬리콥터를 떨구고 우하하~ 웃으며 자동차 핸들을 손으로 때리는 장면을 보면, '녀석...  그렇게도 좋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흐뭇해진다.
조커는 복잡한 캐릭터이지만 그의 얼굴이 처음 등장할때 나왔던 대사 하나면 모두 설명해줄 수 있을것 같다.

"I believe, whatever doesn't kill you simply makes you stranger"

니체의 'What doesn't kill you, makes you stronger'에서 철자 하나를 바꾼 말이다. 뜻은 '너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너를 강하게 만든다'인데 어색함을 없애기 위해 약간 가공하면, '나는 죽지 않았으니 오늘 내가 겪은 일들은 나를 강하게 할 것이다' 뭐 이런 느낌의 말 되겠다. 우리말 중에는 '아프면서 성장한다', '비온 뒤 땅이 굳는다', '쇠는 두드릴수록 단단해진다' 정도의 격언에 해당한다. 조커는 단 한 글자를 바꿔 완전히 다른 말로 만들어 버리고는 미친놈처럼 히~하며 웃는다. 이 대사가 다음편 악당에 대한 떡밥일수도, 또는 조커의 과거에 대한 힌트일수도 있지만 단순한 말장난이라고 생각하는게 더 조커다운것 같다. 그냥 말이 나오는대로 지껄이다가 마지막에 stranger가 재밌으니까 살짝 바꿔치기한 건 아니었을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커는 언제나 그냥 한다. -just do things 또 새로운 것을 꾸미기보다는 이미 있는것을 이용하여 살짝 바꾸는것. 이게 바로 조커의 특기다. oa로 바꾸듯, 허위 자백으로 조커를 잡으려는 덴트의 계획을 역이용해 도리어 레이첼을 죽이고 덴트를 악당으로 만들기까지 한다. 조커의 모든 것을 대사 하나로 압축하면 바로 이 부분일텐데, 극장 번역대로라면 한 글자만 살짝 바꿔 의미가 달라졌음을 알기 어렵다. 좀더 와닿는 표현이 필요한 부분이며 격언의 뉘앙스를 살렸어야 했던 대사다. 극장판 번역의 아쉬웠던 부분 중 하나이다. 개인 감상용으로 번역한 자막에서는 '자고로, 쇠는 두드릴수록... 찌그러진다는 거지~'로 했는데 마땅한 표현 찾기가 쉬운 부분은 아닌 것 같다.



[조커와 덴트]
조커와 덴트의 관계야말로 복잡다양한 스토리의 핵인것 같다. 멋대로 정리해보면,

재미로 사람을 무는 미친개가 있다. 처음엔 배트맨을 가장 물고 싶었다. 배트맨을 불러내기 위해 여기저기서 아무나 물어버린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온몸을 던져 거의 광적으로 사람들을 지키는 배트맨을 본다. 뿐만 아니라 부패한 부하를 거느린 경찰과 떠오르는 백기사인 덴트도 배트맨에게 힘을 보탠다. 미친개는 또 재밌는걸 발견한다. 군바리나 강간범을 물려고 할때는 아무도 신경 안쓰다가 늙은 시장을 물려고 하니 다들 패닉상태가 되더라. 이정도면 아주 재밌는 놀거리가 아닌가. 이제는 배트맨을 무는것보다 이런것들로 인해 미쳐가는 세상을 만드는게 훨씬 재밌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배트맨을 물어선 안된다. 그가 있어야만 이 놀이는 완벽해진다. 미친개는 문명인들이 서로를 물어뜯게 만들 생각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게임의 승부수는 바로 가장 열성적이고 깨끗해 보이는 덴트였다. 먼저 덴트의 애인을 물어죽이고 덴트도 반쯤 죽였놨다. 미친개에게 맞선 사람 중 유일하게 자신만이 모든것을 잃었다고 생각한 덴트는 억울함을 느낀다. 그리고 이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생각한다. 결국, 내부에 썩은 경찰이 있음을 경고했고 충분히 막을 수 있었음에도 이를 무시하여 레이첼을 죽게 만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복수한다. 덴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책임이 있는 사람과 그들에게 소중한 사람까지 심판하여 다섯명을 죽인다. 애시당초 불공평한 넌센스인... so called, 'plan'이라는 것을 뒤엎고 자신과 같은 절망을 똑같이 느끼게 해줘야 한다는 광기에 사로잡힌다. 미친개가 두마리가 된 것이다. 재미로 사람을 무는 미친개와 동전으로 물지 안물지를 결정하는 미친개... 하비는 동전을 던지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억울하게 죽은 레이첼로 하여금 그들의 운명을 결정짓게 하려는 건 아니었을까... 까맣게 그을린 쪽이 나오면 레이첼과 같은 곳으로, 반대쪽이 나오면 하비가 속한 곳에 있는 것으로 말이다. 백기사였던 덴트를 미친놈으로 만들기 위해 조커가 한 일은 그저 자신을 잡으려던 계획에 약간의 수정을 가한 것 뿐이었다.

재밌게도 가장 먼저 투페이스의 심판을 받는 자는 조커인데 조커는 배짱 좋게 제발로 덴트를 찾아가 자신은 '차를 뒤쫒는 개일 뿐'이라고 말한다. 아기가 컵을 깼을 때 아기를 탓하기보다는 아기 손이 닿는 곳에 컵을 놔둔 사람을 탓해야 한다는거다. 그리고 덴트의 손에 총을 쥐어줌으로써 심리적으로 아슬아슬하던 상태의 덴트를 광기의 나락으로 살짝 밀어버린다. 말투는 장난스럽지만 자신의 머리를 총구 앞에 내주는 조커의 표정에서는 저항하기 힘든 카리스마가 느껴졌다. 조커는 정말 불세출의 악당이다.



[배트맨-웨인, 수동적 영웅]
덴트의 거짓자백 이후 레이첼은 웨인을 떠난다. 고담에는 진정으로 배트맨이 필요하고 누구보다 웨인 자신이 잘 알고있기 때문에 '배트맨이 필요 없어지는 날'은 영영 오지 않을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라지만 그렇다고 해도 좀 야박하다는 생각이다. 가장 가까운 친구인 레이첼마저 이렇게 떠나는구나~

고담에 배트맨이 필요하다면 또다른 후계자를 만들수도 있다. 하지만 여러가지 사건들로 인해 자아가 적잖이 변화를 겪게 된 것 같다. 언제부턴가 웨인의 생활은 배트맨으로서의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이를테면, 웨인의 가면이었던 배트맨에서 배트맨의 가면인 웨인으로 존재가 칙칙해지고 있다는 거다. 자신도 몰랐겠지만 배트맨에게는 무거운 책임과 고통이 뒤따르며 그는 이것을 남에게 떠넘길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남들이 할 수 없는 옳은 선택, 배트맨만이 할 수 있는 선택은 오로지 참고 받아들이는 것임을 뒤늦게 알게 되지만, 그도 인간이기에 적극적으로 수용하기는 어려워한다. 그 이유이자 웨인의 희망이 레이첼이었던 것 같은데 그녀는 하늘 나라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배트맨은 항상 사건에 끌려다닌다. 슬픈 일이 있어도 조커때문에 슬퍼할 틈이 없이 다른 사람들을 구해야 하고 그 노력과 고통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사람들을 잃고 만다. 레이첼의 죽음을 자신의 탓이라 생각하고 괴로워 하면서도 꿋꿋이 조커와 맞서지만 마지막 희망이었던 덴트마저 투페이스가 되어 죽고 만다. 이는 배트맨에게 있어 모두를 잃은 것이나 다름없을 것이다. 더욱이, 지금까지 쌓여온 데미지도 장난 아닌 상황에서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선택을 하고야 만다. 바로 하비덴트를 영웅으로 죽게하는 것. 그 대가로 모든 범행을 뒤집어 쓰고 스스로 어둠의 기사가 된다. 정말 정신과(精神科) 상담이 필요한 쓸슬한 영웅이 아닐 수 없다.

가만보면 자신의 팔자를 배트맨 스스로가 선택한 것이 아닌, 상황으로부터 강요당한 측면이 크다. 그리고 난관에 부딛쳤을 때마다 그의 선택을 종용하는 것은 충직한 알프레드-_- 배트맨의 완성은 알프레드의 뽐뿌였다.



[알프레드]
배트맨/브루스 웨인의 숨은 조력자이자 정신적 지주랄 수 있는 알프레드는 참 묘한 캐릭터이다. 처음 봤을때의 느낌은 마치 어릴적 웨인 가문에 고아로 거둬져 평생 웨인가를 위해 헌신하며 늙은 충성심있는 하인의 이미지였다. 그런데 이 알프레드가 다크나이트에서는 누구보다 정확하게 조커라는 캐릭터를 파악하고 자신의 참전 경험을 통해 배트맨을 이끌어준다. 갑자기 산전수전 다겪은 백전노장의 이미지가 생겨버렸다. 전편에서 웨인저택이 불탈때 골프채 하나 들고 주인을 구하기 위해 불속으로 뛰어드는 모습은 비록 멋있었지만 영락없이 힘없는 노인의 뒷모습이었다.
그에 비해 다크나이트에서의 알프레드는 전편을 떠올리기가 죄송할 정도의 포스를 풍긴다. 또한 배트맨이 원하는 정보는 실시간으로 찾아서 보내주는 막강한 정보취급 능력을 지녀 도저히 요즘 노인 같지가 않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Batman Begins, 2005


나름 고급 개그도 구사할 줄 알며 인정이 넘치는 인물이기도 하다. 전편에서 중독된 배트맨을 걱정하며 눈물을 글썽이더니 다크나이트에서는 브루스를 떠나는 레이첼을 보며 눈시울을 붉힌다. 이렇듯 주인을 위하는 마음이 깊고 때때로 제멋대로 구는 도련님 뒷치닥거리 하느라 주름은 늘어가지만 알프레드야 말로 배트맨을 완벽하게 만드는 존재다. 고담의 숨은 영웅 알프레드;;
사용자 삽입 이미지

Batman Begins, 2005      The Dark Knight, 2008


때때로 그는 웨인 자신보다도 배트맨에 대해 더 잘 알고있다. 배트맨이 고통스러울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 또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힘든 일을 그만두라는 권유 따위는 절대로 안한다. 혹시 주인의 고통을 즐기는건가??-_-



[아쉬운 점]
부족한 부분이 거의 없는 영화임에도 굳이 꼽아보자면 놀란의 동양에 대한 그릇된 애정(?)이다. 호평 일색이었던 전작에서도 열라 깨는 부분이 있었으니 웨인이 라즈알굴을 찾아갔을때 리암니슨이 "타이거! 주짓수! 표범!"을 외치며 마구 때리는 장면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Batman Begins, 2005

이러한 장면은 주로 동양...중에서도 중국무술에 대한 막연한 신비감을 가지고 집어넣은 것 같은데 이부분 때문에 차마 작품을 깎아내리진 못하겠고 그냥 리암니슨이니까 봐줬다. 그는 제다이 스승부터 최근의 테이큰에 이르기까지 전우주의 마스터같은 분이니까... 참고로 테이큰에서는 전직 특수요원으로 나오는데 역시 특수요원은 전직이 짱이다. 맘만 먹으면 국가도 멸할 수 있을듯한 미국인 아빠를 연기했다.

이번에는 평양을 레이더 탐지고도 이하로 비행한다는 남한 밀수업자가 언급된다. 우리나라에도 밀수업자가 있다는건 어떻게 때려맞춘 모양인데 무려 평양을 건너다니는 밀수업자가 있을리 없잖아!!! 영화에서 언급하는 나라에 대해 조금만 더 조사를 했으면 좋았을것... 제길슨, 우리나라가 아직도 이 정도로 머나먼 국가일 줄은 몰랐다ㅠㅠ 타이거 권법으로 혼내주고 싶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The Dark Knight, 2008


이럴수가!!! 더 쓰고 싶은데 더이상 정리가 안된다;;



- 추가 2009/1/1
: 어찌어찌 하다보니까 쓰다 만 글이 되어버렸다. 레이첼이 브루스를 떠난 이유에 대해 BLUE'nLIVE님께서 지적을 해주셨는데 사실 옥토씨도 같은 생각이다. 다만 글이 엉성해서 전달이 잘 안된거 같아 생각난 김에 이 부분에 대한 평소 생각을 더해본다.



[레이첼의 마음]
앞서 잠시 언급했듯이 레이첼은 브루스를 떠났다. 떠난 이유는 레이첼이 쓴 편지에 나온다.

"When I told you that if Gotham no longer needed batman, we could be together... I meant it.
(고담에 더이상 배트맨이 필요하지 않을때 우리가 함께 할 수 있을거라 말했던 거... 진심이었어)
But now I'm sure the day won't come when you no longer need batman."
(하지만 이제 너에게 배트맨이 필요없어질 날은 오지 않을거라는 확신이 들어)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자회견 후 레이첼은, 배트맨이 브루스에게 있어서 얼마나 큰 존재인지 확인했을거다. 부모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된 고난의 시기는 웨인을 배트맨으로서의 삶으로 이끌었다. 그의 삶을 결정짓고 있는 것은 대부분이 배트맨이며, 배트맨을 떼어놓고는 웨인을 생각하기 힘들다. 전편을 보신 분이라면, 레이첼이 이름을 묻자 배트맨이 절대간지의 대사를 남기고 날아가버리는 장면을 기억할 것이다.

"It's not who I am underneath but what I do that defines me."
(나를 말해주는 것은 내면보다는 현재의 행동이야)


그런데 정말 말 뜻대로 되어버렸다. 분명 (고담에 혹은 웨인에게) 배트맨이 필요 없어지는 날은 오지 않을 것이지만, 둘은 아직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은 상태였다. 다크나이트에서 브루스가 평범한 웨인으로서의 삶을 되찾으려는 목표가 레이첼이었다면 수단은 덴트였다. 그리고 어느 정도까지는 진행이 되나보다 했다. 하지만 레이첼은 기자회견을 통해 모종의 확신을 갖게 된다. '이새퀴는 결혼 후에도 이짓을 계속할 것이 분명하다'는...
한번 레이첼의 입장이 되어보자. 레이첼은 덴트가 총에 맞을뻔 하고 조커가 목에 칼을 들이댔을 때에도 담담했던 여자다. 그녀라면 직업상의 위험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 하지만 배트맨과의 결혼생활은 차원이 틀리다. 밤마다 돌아다니며 쌈박질이나 하고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코스튬 가이와의 정상적인 결혼생활이라는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는다. 글은 고상하게 썼지만 속뜻은 '너랑 결혼했다가 여생을 후회하며 살긴 싫어'였을 것이다.

한가지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면 바로 기자회견 전날 브루스의 펜트하우스에서 나눈 키스이다. 기자회견 직후 알프레드에게 전해준 편지에서 분명 '나는 덴트를 사랑하고 여생을 그와 보내고 싶다'고 했는데, 이런 결심은 하루아침에 설 수 없다. 즉 전날까지 결혼할 마음 없다가 다음날 갑자기 생기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의 키스는 뭘 의미하는 걸까? 표현은 안했지만 이미 마음속으로 덴트를 선택하고 있었던 상황에서 브루스와 키스를 함으로써 또다른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이유는... 역시 '돈'이 아니었을까? 견물생심이라고...

여자든 남자든 상대방을 차야겠다는 결심이 섰다면 매몰차게 단칼에 끝내는게 서로에게 좋은거다.

-끝

Trackback Address >> http://mr-ok.com/tc/trackback/178

  1. Subject: 아이맥스로 보고서야 쓰는 [다크 나이트] 리뷰

    Tracked from Why So Serious? 2008/12/31 00:11  delete

    전쟁이란 두 개의 물리적인 힘이 충돌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개의 정신적인 힘이 충돌하는 것이다. 그리고, 더 강한 쪽이 지배한다. - 클라우제비츠, <전쟁론> 조커가 직접 낙서한듯한 [다크 나이트] 포스터 0. 신이시여, 제가 [다크나이트]를 정녕 봤단 말입니까? 0-1. 시사회로 접한 [다크 나이트] 영화 블로거이신 페니웨이 님의 도움으로 [다크 나이트]를 처음 본 것은 7월 22일이었습니다. 사전에 접한 정보를 통해 굉장한 영화일 것이란 생각은..

  2. Subject: [리뷰] 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 2008)

    Tracked from 스테판's Movie Story 2008/12/31 00:51  delete

    *영화의 감상에 지장을 줄 스포일러성 내용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혹여나 있어도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팀 버튼의 "배트맨", "배트맨 리턴즈"는 최고의 슈퍼히어로 영화를 꼽을데 꼭 이야기가 되는 영화들입니다. 어린시절의 트라우마와 그로 인한 이중성. 그로 인해 배트맨은 너무도 우울하고 어둡게 표현되며, 그것에 만화적 상상력을 덧붙여내는 것은 팀 버튼의 주특기나 다름없었습니다. 팀 버튼이 그 자신의 다음 작품들에서 조차 뛰어넘지 못한 "배트맨..

  3. Subject: 다크 나이트 - 고담시의 흑기사, 범죄 느와르 속 주인공이 되다

    Tracked from 페니웨이™의 In This Film 2008/12/31 10:15  delete

    배트맨 특집 No.4 1.[다크 나이트], 베일을 벗다 [배트맨 비긴즈]의 성공 이후, 속편에 대한 무수한 정보가 인터넷을 떠돌았다. 항간에는 크리스토퍼 놀란이 차기작에서 하차했다는 '끔찍한' 소식이 들리는가 하면, 케이티 홈즈가 퇴출되었다가 결국 다시 돌아온다는 둥, 펭귄 '오스월드 코블폿'이 새로운 악역이 된다느니, 하비 덴트가 등장하긴 하지만 '투 페이스'가 되지는 않을거라는 식의 온갖 루머가 팬들의 염통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제목에 대해서도..

  4. Subject: 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 2008)

    Tracked from Different Tastes™ Ltd. 2009/01/01 16:36  delete

    다크 나이트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2008 / 미국) 출연 크리스찬 베일, 히스 레저, 아론 에크하트, 게리 올드만 상세보기 ★★★★★ 별 다섯 개가 만점이면 다섯 개, 일곱 개면 일곱 개, 열 개라면 열 개 전부를 탁탁 털어서 내줄 수 밖에 없는 영화로군요. 어림잡아 5년에 한 편 정도 나올까 말까 한, 거의 완벽한 수준의 영화라고 해야겠습니다. 이미 2주 전부터 일반 시사회가 시작되어 여기저기에서 영화 참 대단하다는 소리가 들려왔기 때문에 저로..

  5. Subject: 다크나이트 _ 히어로물의 역사를 새로 쓰다 #2 - 세계관과 메시지

    Tracked from the Real Folk Blues 2009/01/01 22:28  delete

    다크나이트 _ 히어로물의 역사를 새로 쓰다 #2 - 세계관과 메시지 오늘 아이맥스로만 세 번째 관람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다크 나이트>를 보면서 느끼는 점은 요 근래에 영화에서 이렇게 감독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이렇게나 효과적으로 전달한 경우가 있었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블록버스터 답게 볼거리는 볼거리대로 전달하고, 스케일은 스케일대로 자랑하고 있으며, 코믹스를 원작으로한 히어로물답게 캐릭터별로 영웅과 악당의 이야기도 잘 표현해내고 있고(물론..

  6. Subject: 다크나이트 - Who's the Dark Knight?

    Tracked from 電·影·之·夢。 2009/01/03 11:44  delete

    ※당연히 스포일러 있습니다.※ 극장을 나오면서 '큰일 났구나'하는 생각부터 들었다. 도무지 영화가 정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니 아예 뭘 본 건지조차 헛갈릴 정도로 영화는 예상의 범주 내에 속하는 것을 철저히 거부하고 있었기 때문에 감상기는 커녕 일기를 쓰는 것조차도 불가능하게 느껴졌다. 어떤 예상을 하든 틀릴 것이라는 것 정도는 짐작하고 있었기에 예상이라는 것을 아예 하지 않으려 했으나, 그럼에도 이 영화는 무의식 중에 상상하던 모습조차도 닮지..

  7. Subject: [Wall E] 포스터: 루빅스 큐브는 월E의 낚시?

    Tracked from Why So Serious? 2009/01/08 21:39  delete

    [Wall E] 옥에티: 이브는 루빅스 큐브를 맞추지 않았다! by BLUE'nLIVE | 2009/01/08 01:28 2008년에 개봉한 영화 중 가장 화려하게 등장해서, 박스오피스를 초토화시키고, 엄청난 여운을 아직까지도 남기고 있는 영화라면 단연 [다크... 월E 뿐만 아니라 세계 신기록을 가진 사람이라도 맞출 수 없는 루빅스 큐브... [Wall E] 옥에티: 이브는 루빅스 큐브를 맞추지 ...에서 쓴 내용의 재탕일 수도 있습니다만... 그..

  8. Subject: 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 2008)

    Tracked from 항상 엔진을 켜둘께 2009/07/21 23:28  delete

    가면을 쓴 강도들의 등장. 이들의 목적은 은행 금고를 터는 것이다. 강도들이 직원들을 제압하는 것은 어려운 일도 아니며 엄청난 돈을 쓸어담는 것 또한 시간 문제다. 그리고 마침내 가면을 벗고 등장하는 조커. 보는이를 놀라게 할만큼 기괴한 외모에 섬뜩한 목소리. 우리는 조커가 겨우 은행을 털러 나온 존재가 아니며 오프닝부터 이 영화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다. 영화는 햇빛 쨍쨍한 대낮에 조커가 은행을 급습하면서 시작한다. 뭔가 이상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uenlive 2008/12/31 00:1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끅끅...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1. 오타 지적 (sorry!) : 강강범, 썪은
    2. 레이첼이 뱃맨을 떠난 "공식적인" 이유가 "웨인에게 배트맨이 필요없는 날은 오지 않을 것"을 알았기 때문이죠
    3. 타이거, 주짓수, 표범, 남한, 평양... 모든 장면이 마음에 드는 영화 2편인데, 이 부분만은 정말 아니더라능~

    • Sleepy 2008/12/31 00:58  address  modify / delete

      강강범-_- 언능 고쳤습니다.

      2. 레이첼이 뱃맨을 떠난 "공식적인" 이유가 "웨인에게 배트맨이 필요없는 날은 오지 않을 것"을 알았기 때문이죠
      사실 웨인도 그걸 느끼고 있었을거라 보는데, 정상적인 삶을 위한 유일한 대안이자 목표인 레이첼이 "날 네 평범한 삶의 유일한 희망으로 삼지 말아줘"라는 대사를 내지른걸 보면 참 야속하단 생각입니다.
      3. 타이거, 주짓수, 표범, 남한, 평양... 모든 장면이 마음에 드는 영화 2편인데, 이 부분만은 정말 아니더라능~
      전 특히 타이거에서 담배 꺼낼 뻔 했습니다;;

  2. 페니웨이™ 2008/12/31 10:1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What doesn't kill you, makes you stronger'에 대한 해석 멋집니다~ 잘 읽었습니다.

    • Sleepy 2008/12/31 11:28  address  modify / delete

      엉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둑은둑은하는 심정으로 시작은 했는데 쓰다보니 막막해지더군요;;

  3. 구차니 2008/12/31 14:2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stranger~ 씌익 씨익 뿜었습니다 ㅋㅋ
    한번 비디오라도 빌려서 봐야겠네요 ^^;

    • Sleepy 2008/12/31 18:50  address  modify / delete

      이 필감영화를 아직 안보셨군요~ 꼭 보시길 강요합니다. (필요하시면 언제라도 제가...)

  4. 회색코끼리 2008/12/31 17:0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카사노바 DVD 빌려왔습니다. 우리의 조커... 카사노바 에서도 불같은 연기력을 보여줄지 기대하면서 볼랍니다.

    미리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Sleepy 2008/12/31 19:13  address  modify / delete

      으.. 전 못봤는데 부럽네요. 저도 앞으로 히스레저 출연작들을 하나씩 뒤져보려고 했는데 말 나온김에 카사노바로 시작할까요?^^
      회색코끼리님도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5. 신어지 2009/01/01 16:3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영어가 네이티브가 아니라서 놓치고 있는 대사의 숨은 의미들이 무척 많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봤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니체의 문장을 바꿔놓은 조커의 대사였군요. <비긴스>와의 비교도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

    • Sleepy 2009/01/01 20:37  address  modify / delete

      정말이지 이 영화는 대사 하나조차도 그냥 쓰여진게 없는것 같습니다. 그저 번역하며 보길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6. 구차니 2009/01/02 02:3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okto님의 뽐뿌질에 급 감상을 했답니다.
    영웅은 영웅으로 흑막에 싸여 있어야지 겉으로 드러 나면 역시 안된다는걸 절실하게 느끼게 하는 작품이었고, 솔찍히 왜 다크 나이트 였는지 제목을 이해 못했는데, 마지막에 와서야 아~! 라는 느낌이 들게 하는 정말 잘지은 제목이더군요. 제가 영어 실력이 안되서 머라는지 하나도 못 알아 듣는 지라 자막으로 보는데 역시 원문이 좋은건가 보네요 ㅎ

    매트릭스에서도 나오지만,
    악당이 생겨나면 영웅이 생기고, 영웅이 생기면 그에 걸맞는 악당이 생기듯
    한쪽이 사라지게 하기 위해서는 다른 한쪽도 같이 사라져야 하는 운명인가 봅니다.
    물리학에서 쌍소멸 이라는것이 있는데, 전자와 양자가 부딛혀서 엄청난 에너지(다르게 말하자면 빛)가 생겨 나면서 물질이 소멸하는 현상을 이야기 합니다. 어쩌면 세상이 아직 밝은 것은 자의로 생겨났던 타의로 생겨 났던 악당과 영웅이 싸우고 서로 사라짐으로 생기는 빛에 의해서 세상이 지속되어 가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덧 : 다크나이트 보기 직전에 핸콕도 봤는데 코드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사랑하지만 같이 있을 수 없고 사람과 융화되지 못하는 영웅인 핸콕과 까칠한 성격으로 일반인들과 융화되지 못하면서 일반인을 지켜야 하는 영웅인 배트맨이 말이죠.

    • bluenlive 2009/01/02 02:48  address  modify / delete

      저런! 이런 작품을 이제서야 보셨다니요...

      1. 마지막 장면에서 "The Dark Knight"라는 글자와 함께 두둥~ 하는 소리는 정말 충격이죠.
      멍한 머리에 한 방의 헤드샷을 맞는 기분이었습니다.

      2. 영웅과 악당의 관계를 극단적으로 멋있으면서 그럴싸하게 그린 작품 아니겠습니까...
      조선생의 포스는 지금도 ㅎㄷㄷ합니다.

      3. 핸콕을 다크나이트와 비교하시다니요...
      (사실 이것때문에 답글 달았습니다)
      엉엉엉... 크헝헝헝... 우왕~ 흑흑흑...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 Sleepy 2009/01/02 17:34  address  modify / delete

      역시 원문이 좋은건가 보네요 ㅎ
      물론 원문이 좋지만 특히 이 영화는 원문이 좋습니다. 극장 번역이 워낙 거시기해서요^^; 무엇보다 대사 한마디도 그냥 지나칠만한 부분이 없거든요.
      <다크나이트>에서도 영웅과 악당은 꼭 부부처럼 양립하는 운명으로 보입니다. 영웅이 지나치게 악당들을 갈구니까 궁극의 악당이 등장하게 되는 셈이었죠. 쌍소멸. 좋은거 하나 배웁니다. 영화에서도 빛을 내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시키는 영웅이 나오죠. 비슷하네요^^
      핸콕은 제가 고민해본 적이 없어서 뭐라 말씀드리긴 어렵군요. 워낙 편하게 즐기자고 본 영화라... 배트맨과 핸콕 모두 '대중에게 욕먹는 영웅'이라는 점에서는 유사하지만 그 외의 코드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영화의 주제나 관점, 메시지, 완성도면에 있어서도 큰 차이를 보입니다. 다크나이트는 히어로물의 껍질을 깬 영화입니다. 아쉬타카님의 엄청난 리뷰를 보시면 같은 슈퍼히어로 장르의 관점에서 핸콕과 다크나이트의 차이점을 납득하실 수 있을겁니다.
      http://www.realfolkblues.co.kr/700

      저도 리뷰는 포기했지만, 이 영화는 왠만큼 영화에 일가견이 있는 매니아들도 한두번 보고는 제대로된 논평을 쓰기 힘들 정도의 영화라더군요. 어떤 분은 알면 알수록 어려운 영화라고까지 표현했습니다. 그만큼 영화 한편에 담긴 내용들이 어마어마 하다는 뜻이겠죠^^
      1. 마지막 장면에서 "The Dark Knight"라는 글자와 함께 두둥~ 하는 소리는 정말 충격이죠. 멍한 머리에 한 방의 헤드샷을 맞는 기분이었습니다.
      저도 마지막 "The Dark Knight" 올라갈때 심장이 멎는줄 알았습니다.

  7. eldo 2009/01/02 10:0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언제나 좋은 읽을거리를 제공해주시네요.
    시간날때 찬찬히 읽어 보겠습니다.
    오늘은 조금 바빠서 ㅎㅎ

    • Sleepy 2009/01/02 17:37  address  modify / delete

      eldo님 오랜만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변방 블로그의 엉성한 글을 읽어주신다니 황송할 뿐입니다. 제 생각에는 글을 읽는것보다 영화를 직접 감상하시는게 더 좋을것 같네요. (그렇다고 진짜로 안읽으시면 슬퍼질거라는...)

  8. 이정일 2009/01/02 23:5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실망스럽게도 아직도 못봤습니다.
    그래서 이글 첫머리 읽다가 중간에서 멈췄습니다.

    영화부터 볼려구요.
    2009년엔 영화좀 봐야겠습니다.

    • Sleepy 2009/01/03 00:31  address  modify / delete

      2008년 최고의 영화입니다. 보면 볼수록 대단한 영화죠. 이말밖엔 달리 할말이 없네요^^
      꼭 보시기 바랍니다.

  9. 가슴뛰는삶 2009/01/03 23:4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영화 보다 감상한 글이 더욱 좋아 보입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배트맨이 상당히 필요하다 생각이 됩니다.
    정말 현실 가능 하다면 말이죠.

    • bluenlive 2009/01/04 00:25  address  modify / delete

      이게 어찌 된 세상인지, 조커가 먼저 등장해버렸죠.
      배트맨은 언제나 나오려나...

    • Sleepy 2009/01/04 12:08  address  modify / delete

      ㅋ정말 어쩌다 조커가 먼저 나와버렸네요.-_- (혹시 알프레드는 미네르바?)
      조커는 이미 선을 넘었죠. 세상이 불타기를 바라는 이 악당을 처단해줄 어둠의 기사가 나타났으면 좋겠네요.

  10. bluenlive 2009/01/04 17:1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참, [다크 나이트]에서 나름의 질서에 대해 언급되는 로마는 [배트맨 비긴즈]에서 라스 알굴이 파괴시켰던 그 로마죠.
    이 부분도 나름 묘한 사색거리를 던져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영화엔 그런 사색거리가 한두개가 아니긴 하지만요...)

    • Sleepy 2009/01/04 22:42  address  modify / delete

      그 부분은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좀 헷갈리네요.
      덴트 : "로마시대에도 위기때 절대자(시저)가 나타났다."
      듀커드 : "현재의 고담은 로마처럼 썩었다. 우리의 사명은 멸망시키는 것. 절대자로서 악을 응징할 존재는 너다."

      로마는 같은 로마지만 두 절대자는 묘하게 대치되는군요. (아 헷갈려~~~ㅠㅠ)

    • bluenlive 2009/01/05 12:15  address  modify / delete

      The League of Shadows has been a check against human corruption for thousands of years.
      We sacked Rome.
      Loaded trade ships with plague rats.

      그 부분에 덧붙여 이 대사까지 함께 생각해보면... 그냥 들어간 대사가 결코 아니라능~

    • Sleepy 2009/01/05 21:37  address  modify / delete

      ㅠㅠ잘 모르겠어요. 로마가 TDK에서 언급된 이유를 전편과 연관짓자니 뭐가뭔지 어지럽네요;;
      • TDK에서는 배트맨의 필요성을 위해 로마의 절대자를 언급
      • 비긴즈에서는 고담을 파멸시킬 명분을 주기위해 언급

    • bluenlive 2009/01/05 23:13  address  modify / delete

      특별한 이유보다는 [배트맨 비긴즈]에서 얘기하는 내용과 [다크 나이트]에서 얘기하는 내용이 묘하게 대척점인 부분들이 많은데, 그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능~

    • Sleepy 2009/01/06 20:52  address  modify / delete

      아항~^^

  11. pardonk 2009/01/04 17:3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배트맨 비긴스를 DVD로 보고 다크 나이트 개봉하자마자 극장으로 바로 달려갔죠.
    처음 비긴스를 볼 때 팀 버튼과 슈마허의 유치뽕짝 배트맨 시리즈에 대한 안 좋은 기억 때문에
    (특히 배트맨 앤 로빈은 단연 압권!)
    이딴 영화를 보고 있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끝난 후에 내가 이 영화를 몰랐으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더군요.
    그리고 다크 나이트는 전작의 임팩트로 인한 기대치를 다시 한번 뛰어넘는 수작이더군요.
    다만 여러 곳의 리뷰들을 보면 이 엄청난 영화에 너무 매료된 나머지
    애초에 감독이 의도하지 않았고 캐릭터가 갖고 있지도 않은 부분에까지,
    즉 전문용어(?)로 '얻어 걸린' 부분에까지 다 의미를 부여해서 오버하는 리뷰들을 종종 보는데
    에피소드 위주로 해서 읽기 부담스럽지 않게 잘 쓰셨네요.
    뭐 그 사람들이야 자기만의 생각이 있고 그런 식으로 영화의 마지막 의미까지 잡아내는데에서
    영화 감상의 재미를 찾는 것일테니 달리 할 말은 없지만요.
    '내 멋대로' 감상문이라고 하지만 오히려 지금껏 본 리뷰 중 가장 선을 잘 지킨 것 같네요. (과유불급 혹은 중도)

    "I believe, whatever doesn't kill you simply makes you stranger"
    니체의 'What doesn't kill you, makes you stronger'에서 철자 하나를 바꾼 말이다.

    요 부분은 처음 알았네요.

    • bluenlive 2009/01/04 23:40  address  modify / delete

      okto(Sleepy)//

      1. BBCode가 제대로 안 닫혔네용
      2. 영화 쪽을 말씀하실 땐 그 주소보다는 세컨을... ^^;;;

    • Sleepy 2009/01/05 00:00  address  modify / delete

      다소 황당한 부분도 있는 개인적인 소감이었는데 읽기 편하셨다니 다행입니다^^;

      배트맨과 로빈은 정말 악몽이었죠. 그냥 스핀오프정도로 취급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pardonk님도 영화를 좋아하시는군요. 비긴즈나 TDK나 참 잘 만든 영화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저도 영화보는걸 좋아는 하는데 딱 거기까지라 감히 논평은 하지못하고 감상문으로 때웠죠^^; 다른분들이 해놓은 리뷰 읽는것 만으로도 벅차요;;

      영화에 너무 매료된 팬들에 의해 때때로 감독조차 모르는 의미까지 창조(?)된다는 것은 저도 깊이 공감합니다. 특히 개봉직후 곧바로 올라온 리뷰들이 그런게 많더군요.
      더군다나 TDK는 각 부분을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는 영화는 아닌지라 그런게 좀 심한 것 같고요. 조금씩 차이가 있는 리뷰들을 들여다보면 미처 생각지못한 부분도 많고 '이건 좀 아니다'싶은 것도 있고... 암튼 그렇습니다. 엄청 잘쓴 리뷰도 많아요^^;

      내공은 없지만 영화 관련해서 대화 나누는 것을 좋아합니다. pardonk님과도 가끔씩 영화보고 대화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시는 위치가 어디쯤이신지 궁금하네요. 저는 경기도 용인 삽니다. 가끔 BLUE'nLIVE님과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그래요. 아주 편안하고 부담없이 만나는데 영화에 대해서도 대단한 내공을 가지신 분이라 이야기 듣는것만도 즐거워요. 같이 만날 수 있으면 좋겠네요^^;

    • Sleepy 2009/01/05 00:00  address  modify / delete

      1. BBCode가 제대로 안 닫혔네용
      2. 영화 쪽을 말씀하실 땐 그 주소보다는 세컨을... ^^;;;
      헷^^

    • pardonk 2009/01/06 22:19  address  modify / delete

      내공은 없지만 영화 관련해서 대화 나누는 것을 좋아합니다. pardonk님과도 가끔씩 영화보고 대화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시는 위치가 어디쯤이신지 궁금하네요. 저는 경기도 용인 삽니다. 가끔 BLUE'nLIVE님과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그래요. 아주 편안하고 부담없이 만나는데 영화에 대해서도 대단한 내공을 가지신 분이라 이야기 듣는것만도 즐거워요. 같이 만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저도 그냥 여러 가지 취미 중에 하나일 뿐이고 내세울 만한 지식을 갖거나 하는게 못 되요. 게다가 애석하게도 09년 중에 수도권 일대로 갈 계획은 있지만 현재는 부산에 있어서 간단한 영화 모임을 갖기엔 거리가 많이 머네요. ^^
      앞선 글에 인용할때 실수가 있었던 모양이군요. 이번엔 제대로 나오길.. ie를 쓰다보니 code를 제대로 안 닫아도 대충 잘 나오거든요. ;;

    • Sleepy 2009/01/06 22:22  address  modify / delete

      아, 저도 내세울 지식따위는 하나도 없어요ㅋㅋ 대화자체가 즐거운거죠 뭐...
      그런데 부산에 계시는군요(털썩) 혹시라도 용인근처 오실때 제 생각 나거든 먼저 귀띔해주세요. 최선을 다해 모시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pardonk 2009/01/06 22:23  address  modify / delete

      등록하니 또 뭔가 이상하네요.
      왜 이러지. -_-;;

      수정 :

      이제 제대로 나온다면 ie가 문제인거 같네요.
      ie로 댓글 등록후 인용된 부분이 붉은 실선으로 나오길래 오페라 포터블로 수정하니 정상적으로 수정된거 같네요.

  12. 구차니 2009/01/04 23:1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영화를 보고 나서 후유증이 생겼습니다..


    Why so serious~

    근데 이 발음이 어째.. My precious~ 하던 골룸과 비슷합니다? ㅋㅋ

    • Sleepy 2009/01/04 23:20  address  modify / delete

      저는 다른 후유증이 생겼는데 웃을때 "우, 히, 하~아, 하~아..." 이렇게 웃어요;;

      이 발음이 어째.. My precious~ 하던 골룸과 비슷합니다? ㅋㅋ
      설마요ㅠㅠ (...라고 하면서 골룸이 대사치는걸 상상하고 있음;;)

  13. 발톱냥 2009/01/06 09:3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히스 레저를 추억하면서!!!! 봤던 영화였습니다.
    저는 영화를 보면서, 끝부분에서 조커가 어설프게 사라진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왠지 다 마무리 되지 못하고 슈욱슈욱 영화에서 사라진다는 느낌?)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히스 레저가 사망하는 바람에 그렇게 처리할 수 밖에 없었다??? 뭐 이런 느낌??;;
    그런데 다크 나이트 다 찍고 사망하지 않았던가... ~_~ 하면서 잠시 혼돈에 빠졌더랬었지요.

    앗앗.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

    • Sleepy 2009/01/06 20:59  address  modify / delete

      톱냥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히스 레저가 사망하는 바람에 그렇게 처리할 수 밖에 없었다???
      어흑... 카더라 통신은 그냥 잊으셔도 될듯합니다^^; 완전히 영화를 끝내고 죽었으니 본편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았죠. 유일하게 영향을 받은 부분은 바로 홍콩스타 진관희였는데 중간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바람에 출연장면이 모두 편집되어 버렸다죠.
      끝부분에서 조커가 어설프게 사라진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저는 좀 다르게 봤어요. 조커는, 어찌보면 심하다 싶을정도로 범죄의 강도를 높여가죠. 심지어 나중에는 수백명의 사람들이 서로 죽이게끔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배를 터뜨리지 않음으로써 조커에게 첫번째 패배를 안겨주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편의 희망이었던 덴트가 악당으로서 죽는 것은 조커의 마지막 승리처럼 보여집니다. 시종일관 조커는 살기위해 혹은 부와 명예를 위해 행동하는 캐릭터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니 굳이 조커를 죽이거나 몰락시킴으로써 영화를 마무리지을 필요는 없었다고 봐요. 조커는 자기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봅니다. 결국 조커의 마지막 회심의 승리를 패배로 역전시키면서 영화가 마무리 되잖아요? 덴트가 영웅으로서 죽었으니 말이죠. 이 패배는 조커에겐 죽음이나 다름없는 거겠죠. 물론 그 대가로 배트맨이 모든 죄를 뒤집어 써야 했지만요.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정말이지 처음볼때와 두번째볼때 느낌이 또 다른 영화네요

  14. VentiAmericano 2009/02/10 16:5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런 부분들이 숨어 있었군요.

    처음 봤을때 느낌은 '흠... 이건 대사가 그냥 막 대사가 아닌걸??' '애들이랑 보기에는 대화 내용이 너무 심오한걸?' 이 정도였습니다만, 해설을 보고 나니 다시 한번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제일 어색하게 봤던 부분은 바로 배 두대에 폭탄 실어 놓고 서로 터트리게 하는 장면에서 극적인 '인간성 회복을 통한 극적인 갈등 해소' 장면입니다.

    인간 본성은 선하다 라는 진부함이 너무 진하게 뭍어나 버려서...

    한쪽의 배가 배트맨이고 다른쪽이 조커라고 봤을때, 배트맨이나 조커는 서로 따지고 보면 마음 기저에는 서로를 죽이지 못하는 동질감이 있다... 라고 보기에도 좀 그렇고.

    • Sleepy 2009/02/11 00:17  address  modify / delete

      네, 이 영화는 되도록 원문으로 감상하시길 권합니다.

      제가 제일 어색하게 봤던 부분은 바로 배 두대에 폭탄 실어 놓고 서로 터트리게 하는 장면에서 극적인 '인간성 회복을 통한 극적인 갈등 해소' 장면입니다.
      폭탄 터트리는 장면이 그렇게도 보일 수 있겠군요. 저는 좀 다른 의미에서 씁쓸함을 느꼈습니다. 시민들은 끝까지 우왕좌왕하며 결국 총대를 맬 용기가 없어 버튼을 누르지 못한 느낌이 든 반면, 오히려 죄수는 용감하게 옳은 일을 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착한 사람이 모든 상황에서 옳은 선택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비판처럼 보였습니다. 또 조커가 벌인 사건 중 가장 잔인한 사건이자 조커의 첫번째 패배에 해당하는, 영화의 엔딩으로 전환되는 부분으로서 적절한 마무리처럼 보이기도 했구요. 정말로 보는 사람 관점에 따라 해석도 다양하게 나뉘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15. Navi. 2009/02/17 15:4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전 조커의 '그냥'이 참 좋았습니다.
    왜 옛날에 다이하드3인가? 해서 완전 멋있게 나온 악당 제레미 아이언스..
    결국 이유는 '돈'인걸로 판명된 걸 보고 '깬다..'라고 생각했거든요.

    조커가 보여주는 '혼란'에 대해서 아직 '수용가능'인 것도 왠지 맘에 들고..
    리뷰 잘 읽었습니다.
    영화를 참 재밌게 볼 줄 아는 분이신 거 같아요.

    • Sleepy 2009/02/17 19:41  address  modify / delete

      저도 '그냥' 하는 인물이라는 특성이 좋더군요. 그렇기 때문에 예측불허고 더 무서운게 아닌가 싶어요. '수용 가능'이라는 부분은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ㅠㅠ; 영화 안에서 조커에 대항하는 의지들이 자발적으로 옳은 선택을 함으로써 결국 조커를 몰락시키게 되는 것을 말씀하신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즘 독해능력에 심각한 장애가 오고 있어서 그러니 양해바라고 방문 감사합니다~^o^~

    • Navi. 2009/02/17 21:26  address  modify / delete

      아.. 수용가능은..
      사람들이 보통 나이가 들어가면서 혼란을 점점 더 싫어하게 되는 경향이 있잖아요. 혼란이란 건 자기가 가진 안정적인 어떤 걸 파괴하니깐...
      근데 저는 아직까지는 그런 혼란에 대해서 거부감을 가지고 있지 않고 '수용가능'하다는 뜻에서..
      그래서 그런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게 기뻤다는 뜻이었어요 ^^;;

      저, 왜 이렇게 표현력이 떨어지는지;;;;

    • Sleepy 2009/02/17 22:31  address  modify / delete

      아하~ 그런 뜻이었군요. 저혼자 소설을 썼네요ㅠㅠ
      왠지 나이가 들면서 점점 자극과 충격에 무뎌지는 것 같더군요. 저는 방청소를 틈틈이 하지 않고 날잡아서 한번에 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가끔 제 방을 보고 있자면 조커가 추구하는 카오스의 궁극적인 경지가 이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제 주변사람들은 수용하지 못하더군요 결국 이제 갓 돌지난 조카때문에 청결을 유지하게 되었다죠. 방바닥에서 암거나 줏어먹을까봐;; 삼천포로 빠졌군요.

    • Navi. 2009/02/18 10:08  address  modify / delete

      적당히 어질러 놓고 사는 게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러니깐 적당히 어지럽게 해 둬도 견딜 수 있는 마음 자세.. ^^~

  16. bluenlive 2009/03/31 23:4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지금 [배트맨 비긴즈]를 OCN에서 해주고 있어 보고 있는데,
    "호권!" "주짓수!" "표권!"의 해석이 잘못된 것 같다능...

    자기 권법이 아니라 웨인이 쓰려는 권법을 단번에 알아챘다는 뜻이라능...

    "호권이군!" "이건 주짓수!" "이건 표권!" 정도의 해석이 더 명확하다능...

    그렇게 해석하고 보면 그리 웃겨보이지 않는다능~

    • Sleepy 2009/04/01 09:38  address  modify / delete

      오 그렇군요. 복습한번 해야겠네요.

      근데 부잣집 도련님이 호권/주짓수/표권은 어디서 배워왔는지...
      그게 등장했다는 거 자체가 좀 어색했다능-_-

    • bluenlive 2009/04/02 00:07  address  modify / delete

      그게 등장한 게 어색한 게 아니라능~

      뱃맨은 그 바닥 히어로 중 무공 실력은 최강이라능.

      [배비]의 설정에서 그는 여기저기서 무술을 배워놓곤 쌈박질에 그 실력을 써먹었단 뜻이라능~

    • Sleepy 2009/04/02 08:49  address  modify / delete

      갑자기 헷갈리기 시작하는게...
      그게 등장하는 시점이 듀커드를 찾아가 이제 막 제자가 된 상황이 아니었나요? 그 시점에서 벌써 무공실력이 높으면 안될것 같아서요. 교도소에서 호권을 갈고닦았을거 같지는 않은데...

    • bluenlive 2009/04/03 00:37  address  modify / delete

      마지막에 "표권" 할 때 웨인의 손동작을 보시라능~

      게다가 수련할 때 듀커드가 가르치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act 하려는 마음가짐'이라능~

    • Sleepy 2009/04/03 20:09  address  modify / delete

      음... 복습후 보고드리겠습니다ㅠㅠ
      지금 밖인데 댓글을 보고나니 복습하고 싶어 못견디겠네요. 근디 오늘은 술약속이...

  17. 루이스피구 2009/07/21 23:3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다크나이트는 확실히 번역이 중요한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국내 개봉때는 자막이 영 맘에 안들었었던 기억이 나네요
    대사 한마디 한마디를 왜 그리 못살렸던 건지.. 아쉬움이 좀 남았었다능

    근데 이 리뷰는 조금 다른 시선에서 영화를 떠올리게 하네요~
    특히 마지막에 레이첼의 의사표현이 지금도 기억에 남는데
    전 그 부분에서 여자의 배려 같은 부분만 생각했었거든요

    역시 자본주의 사회에선 '돈' 이군요 -_-;;

    • Sleepy 2009/07/22 01:23  address  modify / delete

      국내 번역이 박지훈씨였죠. <다크나이트>의 발번역으로 꽤 시끄러웠었는데... 최근에 홍주희라는 번역가도 적잖이 욕을 먹고 있더군요. 오죽하면 12월에 개봉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AVATAR'를 지켜야 된다며 홍주희 퇴출서명까지 나오고 있을 정돕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서명은 좋아하지 않지만 누가 되었든 잘해주었으면 해요. 결론은... 로또만이 살 길입니다^^;